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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144경기를 치를 수 있는 발판은 마련됐다.
휴식기 없는 시즌이 된다면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대다수. 주전-백업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은 강팀들이 갈수록 승수 쌓기 경쟁에서 유리해질 수밖에 없다. 김경문호 예비엔트리에 가장 많은 숫자가 포함된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이런 관점에 가장 근접한 팀들이다. 반면 투-타 불균형을 좀처럼 해결하지 못한 채 물음표를 달고 시즌에 나서는 하위권 팀들에겐 지난해에 비해 더욱 혹독한 시즌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초반 부진과 부상의 악순환 속에 승률 인플레를 만들었던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와 같은 팀들이 또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올림픽 연기 부작용'을 우려하는 눈길도 있다. 예비엔트리에 포함됐던 젊은 선수들 대부분이 올림픽 출전이라는 동기부여를 안은 채 활약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이런 목표를 잃은 선수를 어떻게 활용하고 다시 동기부여 요인을 만들어주느냐도 각 팀 사령탑의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변수를 피할 순 없지만, 대비는 할 수 있다. 일정 변경으로 복잡해진 10개 구단의 수싸움 역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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