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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체크] 키움 2군 선수 발열로 비상, 전원 자가 격리 조치 이유는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20-03-16 13:14



[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에 비상이 걸렸다.

키움은 16일 '1군 및 퓨처스 선수단 훈련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퓨처스 소속 선수가 고양구장에서 진행되는 훈련에 앞서 38도가 넘는 고열 증세를 보였다. 따라서 이 선수는 곧바로 구장 인근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로 이동했다. 퓨처스 훈련은 물론이고, 소식을 접한 1군 선수단의 훈련도 모두 취소했다.

키움 1군과 퓨처스 선수단은 지난 10일 대만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했다. 이후 1군 선수단은 고척돔 대관 문제로 13~14일 고양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퓨처스 선수단과 다른 시간대에 훈련을 진행했다. 그러나 일부 동선이 겹치는 것을 고려해 16일 오후 2시로 예정된 1군 선수단의 청백전을 취소했다. 외부인의 취재 및 고척돔 출입도 제한됐다.

키움 선수단 저원이 훈련 취소 결정이 내려진 뒤 귀가했으며, 자가 격리 조치를 받았다. 추후 퓨처스 선수의 검진 결과에 따라 향후 선수단의 일정도 결정된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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