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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최지만과 10일 맞대결 예상…김광현도 같은날 등판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3-09 08:49


류현진. 연합뉴스

김광현.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류현진과 김광현이 같은날 나란히 출격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공식적으로는 두번째 시범경기 등판이고, 세번째 실전 경기 투구다. 지난달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2이닝 3안타(1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었다.

이후 지난 5일 탬파베이와의 원정 경기 선발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동 거리를 감안해 팀 자체 시뮬레이션 경기에 등판했다. 당시 류현진은 3⅔이닝 3안타 1실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첫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투구수 41개, 시뮬레이션 경기에서 투구수 50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이번 등판에서 투구수를 더 늘리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는 시즌 중에도 자주 만나게 될 상대다. 또 탬파베이에서 뛰고있는 최지만과 투타 맞대결을 펼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최지만은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와도 포지션 경쟁 중이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역시 예정대로 10일 출격한다. 김광현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로 나선다. 시범경기 4번째 등판이자 2번째 선발 등판이다. 앞선 3번의 등판에서는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다만 최근 사타구니 통증으로 한차례 등판일이 미뤄졌고, 지난 6일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에서 중간 계투로 나와 2이닝 무실점 좋은 성적을 남겼다.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는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5선발 진입 경쟁 중인 김광현에게는 매우 중요한 등판이 될 전망이다.

예고됐던대로 김광현은 3일 휴식 후 이번엔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현지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광현은 미네소타전에서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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