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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탄탄해진 전력에 미소를 지었다.
다음은 이 감독과의 일문일답.
-전지 훈련 소감은.
-시즌 목표는.
우리의 길을 묵묵히 가고 싶다. 준비했던 대로 하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고, 기회마다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한 경기 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멀리 보고 준비하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이틀 정도 쉬고 11일부터 훈련에 다시 돌입한다. 4일 훈련-1일 휴식의 일정으로 훈련하며 4일 훈련 중 이틀은 청백전을 열어 개막 전까지 실전 감각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직 코로나 때문에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구단,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해 선수단 행동 수칙과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 선수단이 이런 내용을 숙지하고 지키며 건강관리에 조금 더 신경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현 시점 선발 로테이션 계획은.
1선발은 마이크 라이트, 드류 루친스키의 컨디션을 지켜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구창모와 이재학 선수 외에 김영규, 최성영, 신민혁 선수가 5선발 후보로 경쟁 중이다. 5선발은 시범경기를 치르며 결정하려고 했으나, 취소되어 자체 청백전으로 최종 점검해 결정하겠다.
-현 시점 베스트9은.
베스트 선수들로 한 시즌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아직은 얘기하기 이른 것 같다. 하지만 포수 양의지, 중견수 알테어, 지명타자 나성범, 2루수 박민우 선수의 중심 축이 생긴 것이 긍정적이다. 1루에 모창민, 3루에 박석민이 함께하면 더 단단할 것 같다. 나머지 포지션은 조금 유동적으로 외야에 김성욱, 이명기, 김준완, 권희동이 로테이션으로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성범의 활용 계획은.
평가전을 통해 경기를 소화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경기 상황 상 아직 주루 플레이는 보지 못해서 한국으로 돌아가면 청백전으로 점검해보려고 한다. 개막전에 지명타자로 출전 시킬 가능성이 높다. 부상을 당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수비는 날이 더 따뜻해진 뒤에 맡기고 싶다.
-김태진의 활용은.
시즌 중 3루수로 박석민 선수 뒤에 많이 기용하려고 캠프 훈련을 시켰다. 박민우 뒤에 2루수로도 활용할 기회가 있을 것 같다. 더 이상 후보 선수가 아닌, 다방면에서 주전 선수로 나설 수 있는 실력을 봤다. 타격에서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고 평가전에서는 좋은 타격감을 보여줘서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코로나로 고생하는 분들께 한 마디 한다면.
미국에서 언론으로 접하고 있다. 상황이 좋지 않지만 이것 또한 지나갈 것이고, 우리에게는 그런 힘이 있다고 믿는다. 회복 능력이 충분하니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이겨냈으면 좋겠다. 팬이 없는 프로야구는 죽은 야구다. 하루빨리 상황이 종식 돼 창원NC파크에서 많은 팬분들과 함께했으면 좋겠다. 그 때 즐거움을 드리는 야구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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