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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부진, 일본 언론 쓴소리 "5선발 노리면 더 노력해야"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0-03-06 10:35


야마구치 šœ.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야마구치 šœ의 시범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스펙트럼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중간 투수로 등판했다. 선발 투수 태너 로어크에 이어 3회말부터 두번째 투수로 등판한 야마구치는 2⅓이닝동안 5안타(3홈런) 1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홈런을 3방이나 허용한 것이 충격적이었다.

3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 야마구치는 곧바로 병살타를 잡아내고, 브라이스 하퍼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고 첫 회를 마쳤다.

하지만 4회에 선두타자 리스 호스킨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이후 닐 워커에게 2루타를 맞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5회말에는 오스틴 리스티에게 선두타자 솔로포를 또다시 맞고, 1사 1루에서 하퍼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주자 2루에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이날 토론토는 3대5로 패했다.

야마구치는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 중 한명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고, 토론토와 2년 최대 915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아직까지 출발은 험난하다. 야마구치는 이번 등판을 포함해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3경기에서 2경기 선발로 등판했고, 총 6이닝동안 10안타(4홈런) 4탈삼진 1사구 8실점 평균자책점 12.00로 매우 부진하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6일 보도에서 "5선발 자리를 노리는 야마구치이지만, 개막까지 남은 3주동안 더 어필을 해야한다"고 꼬집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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