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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야구계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뻗고 있다. 유명인사들의 이유있는 기부 행렬이다.
류중일 감독에 앞서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도 기부 의사를 밝혔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에서 선수단을 지휘하고 있는 한용덕 감독은 직격탄을 맞은 대구 경북 지역과 직접적인 연고는 없어도 지난달 2월 28일 3000만원을 기부하면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다. 대구가 고향인 이승엽 KBO 홍보위원도 5000만원을 쾌척했고, 또다른 대구 출신 양준혁 해설위원 역시 1000만원을 기부하며 고향을 위한 행보에 앞장섰다. 프로야구선수협회도 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대호 선수협 회장은 "많은 국민들이 불안과 걱정 속에서 불편함을 겪고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프로야구 선수들이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기부 자체가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다. 다만 선의로 기부 의사를 보인 그 자체로 박수 받기에 충분하다. 프로야구는 야구팬들의,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다. 야구계 인사들도 그동안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의미에서 자진적인 기부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이들이 보여주는 '선한 영향력'의 긍정적 효과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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