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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트윈스 로베르토 라모스(26)가 화끈하게 터졌다.
삼성 선발 윤성환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높은 패스트볼을 당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대형 타구. 솟구쳐 오른 공은 펜스를 훌쩍 넘어 외야석 뒤에 세워진 높은 벽까지 넘었다. 120m로 기록됐지만 실제 비행거리는 더 나왔음직한 대형 장외홈런.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삼성 투수들도 "저 뒷벽을 넘었다"고 수근거리며 놀라워 할 만큼 괴력의 한방이었다.
실전 2경기 만에 가동한 첫 홈런이자, 첫 안타. 라모스는 지난 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삼성전에 4번타자로 나와 삼성 외국인 땅볼 2개에 그친 바 있다.
애타는 마음으로 지켜보던 LG 류중일 감독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준 맹활약. LG는 선두타자 이형종의 1회초 선두타자 홈런과 라모스의 솔로포, 2,3회 박재욱 박용택의 투런포 등을 묶어 7-0으로 앞서 있다.
오키나와(일본)=정현석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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