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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는 새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핀토를 도와줄 스페인어 통역 구하기가 한창이다. 최근 핀토가 후보자와 직접 전화통화를 통해 스페인어 실력을 확인했다.
간단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해도 자기 의사를 제대로 얘기할 수 없는 상태가 되다보니 모두가 답답한 상태. SK는 핀토가 한국으로 올 때부터 핀토를 도와줄 스페인어 통역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통역을 구하고 있다. 최근 2명의 후보를 압축했고, 핀토와 전화로 면접을 봤다고.
SK 관계자는 "후보자의 스페인어 실력을 우리가 알 수 없기 때문에 핀토가 직접 대화를 해서 실력을 보도록 했다"면서 "핀토가 둘의 스페인어 실력이 좋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야구를 잘 알아서 핀토에게 더 알아듣기 쉽게 얘기하고 핀토의 말을 잘 던달해 줄 수 있는 인물을 뽑을 생각이다.
SK의 다른 외국인 선수인 닉 킹엄은 미국인, 제이미 로맥은 캐나다인이라 둘 다 스페인어가 능통하지 않다. 핀토가 언어적으로 고립될 수 있고, 그러다 향수병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 수도 있다. 아무리 주위에서 잘해준다고 해도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된다면 이것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SK가 스페인어 통역을 뽑는데 더 신중을 기하는 이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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