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KK' 김광현 불펜피칭 이상무. 6일 등판 확정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03-04 04:53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12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첫 불펜피칭을 했다. 파트너인 호세 구도이에게 공을 뿌리고 있다. 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권인하 기자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다시 실전에 나갈 준비를 마쳤다. 곧바로 등판 일정이 잡혔다.

가벼운 사타구니 통증으로 3일(이하 한국시각) 예정된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선발 등판을 거른 김광현이 6일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현지 매체들은 "김광현이 불펜피칭으로 확실히 나았다. 목요일(한국시각 금요일)에 선발 등판한다"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당초 3일 홈인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네소타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타구니쪽에 경미한 통증이 있어 트레이닝팀의 제안으로 실전 등판을 거르고 불펜 피칭을 하기로 했다. 불펜 피칭을 하면서 부상 부위를 체크했고 이상없음을 확인했다.

세인트루이스는 6일 스플릿 스쿼드로 2경기를 치른다. 뉴욕 메츠와는 홈인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하고 워싱턴 내셔널스와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핏팀 볼파크에서 원정경기를 치른다. 아직 김광현이 어느 경기에 나갈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두차례 시범경기 피칭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은 지난달 23일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서 세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첫 선발 등판 경기서는 2이닝 동안 무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피칭을 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오스틴 곰버 등과의 선발 경쟁에서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던 김광현이었기에 이번 부상이 자칫 선발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을 보이는 사건이 될 수도 있었다. 다행히 김광현이 아무 문제 없이 불펜 피칭을 마쳐 곧바로 실전 등판을 하게 돼 김광현의 선발 경쟁은 계속 이어질 수 있게 됐다.

불펜 피칭을 했다는 것을 보면 사타구니 통증이 던지는데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전에선 아무래도 더 세게 던져야 히기에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폭을 줄였다고 볼 수 있을 듯. 6일 등판에서 건강함과 선발로서의 실력을 모두 보여줘야하는 김광현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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