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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3월 '코로나 쇼크에 결국 한국 4대 프로스포츠 모두 멈출까?'
KBL은 2월 29일 전주 KCC 선수단의 숙소였던 전북 전주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3월 1일부터 리그 일정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KBO는 3월 14일 개막 예정이던 프로야구 시범경기를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사태로 전면 취소했다. 프로축구연맹은 2월 29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K리그 개막전부터 모든 리그 경기를 무기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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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시즌은 그 해 3월부터 11월~12월까지 진행되며, 프로농구와 프로배구 같은 실내스포츠는 10월부터 다음 해 3월, 4월까지 리그가 진행된다. 그래서 3월은 4대 프로스포츠가 모두 열리는 스포츠가 풍성한 달이다.
하지만, 올해 3월은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한 비상사태로 4대 프로스포츠 종목을 모두 볼 수 없게 되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전례가 없는 비상 시국이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가 시범경기를 취소한 것은 처음이다.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의 개막전이 미뤄지는 일도 사상 최초의 사건이다. 1997년 프로농구를 출범시킨 남자농구도 리그 중단은 올해가 처음이다. 그만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포감이 크다. 야구나 축구는 확진자가 많은 대구, 경북 지역 연고 팀이 있다는 것도 경기를 펼치기 쉽지 않은 이유다.
스포츠의 계절 3월이 시작됐지만 2020년 3월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쇼크로 한국 4대 프로스포츠를 모두 볼 수 없게 되는 사상 초유의 3월로 기록될 수도 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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