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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새 외국인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연습경기 출전을 미루고 있다. 10개팀 외인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연습경기 기록이 없다.
1차 호주 전지훈련서도 연습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라모스는 아직은 경기를 치를 만한 컨디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라모스는 지난 1월 30일 시작된 호주 훈련 초반 시차 적응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잤다고 한다. LG는 호주에서 두 차례 자체 경기를 치렀는데, 라모스는 역시 출전을 하지 못했다. 다른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페이스가 오르지 않았을 뿐이지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면 된다.
LG 관계자는 1일 "라모스가 2일 경기부터 출전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아카마구장에서 삼성과 2차 연습경기를 갖는 것이다. 선발 출전 여부는 당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모스는 호주 전훈 당시 인터뷰에서 "아직 경기를 해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보완해야 할 점을 찾고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직은 KBO리그에 대한 적응을 시작하지도 않은 상황이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낀 점을 찾겠다고 했으니, 첫 출전부터 몸 상태, 파워 및 컨택트 능력, 1루 수비 등 관전 포인트가 적지 않다.
한편, LG는 이날 삼성전서 대부분 주전을 기용했지만, 라모스를 비롯해 포수 유강남, 중견수 이천웅은 결장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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