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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13년 계약의 사나이' 지안카를로 스탠튼(31·뉴욕 양키스)이 시즌 개막 전부터 첫 부상 이탈을 신고했다.
스탠튼은 현재 메이저리그(ML) 최고의 파워를 지닌 타자로 유명하다. 014시즌 후 소속팀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 3억2500만 달러(약 3942억원)의 역대 최고액, 최장기간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이후 브라이스 하퍼와 마이크 트라웃에 의해 최고액 부문 3위로 내려앉았지만, 최장기간은 여전히 하퍼와 더불어 역대 1위다.
2017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폭발적인 타격을 뽐내며 미국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해 59홈런 132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007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18년 뉴욕 양키스 이적 후에도 2할6푼6리의 타율은 다소 아쉽지만, 38홈런 100타점 OPS 0.852로 만만찮은 파괴력을 뽐냈다.
올시즌 우승 후보 0순위로 지목됐던 양키스는 개막 전부터 잇따른 부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루이스 세베리노는 토미 존 수술로 시즌아웃됐고, 제임스 팩스턴은 허리 부상으로 5월 중 복귀 예정이다. 핵심 타자 애런 저지도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아직 시범경기에 첫 선을 보이지 못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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