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귀국하는 비행편이 사라졌다. 구단들이 '멘붕(멘털 붕괴)'에 빠졌다.
그런데 대만발 인천행 비행편이 전부 취소되고 있다. 대만이 한국인에 대한 입국을 사실상 거부하는 조치를 취하면서, 한국발 대만행 비행편이 거의 다 결항됐고 반대인 대만발 한국행 비행편 역시 마찬가지다. 대만에 들어가는 운항 스케줄이 없어지다보니 귀국이 쉽지가 않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같은 메이저 항공사들은 물론이고 저가항공사들도 대만 비행 스케줄이 무더기로 취소됐다.
키움과 두산도 귀국이 예정돼있던 항공사로부터 '운항 취소' 통보를 받았다. 구단 관계자들이 대만 현지와 한국에서 대체 마련을 찾아보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어 우회 항공편 찾기도 쉽지가 않다. 유일한 방법은 대만-한국 직항이 아닌, 제 3국 경유를 통한 입국 뿐이다. 문제는 이동 규모다. 야구단은 인원 자체가 많고, 훈련 장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짐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편이다. 특히 캠프 출국, 귀국때는 장비를 얼마나 실을 수 있는지, 이동 경로가 어떻게 되는지가 최우선 순위다. 경유를 하게 되면 장비 이동이 쉽지가 않고, 번거로워지는 부분이 많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