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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2루 대전 승자는 누가 될까. 주전을 노리는 최 항과 김창평의 대결이 애리조나 2차캠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플로리다 1차 캠프에서는 실력을 올리는 단계였다면 이제부터는 실전을 통해서 우열을 가리게 된다.
최 항과 김창평 모두 1차 캠프에서의 훈련에 큰 만족감을 표하며 자신감을 가지고 2차 캠프로 나섰다.
최 항의 이번 겨울의 주제는 체력과 파워였다. 항상 형인 최 정과 해외 개인 훈련을 떠났던 최 항은 이번엔 형과 이별하고 한국에 남아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의 지도로 체력 향상에 집중했다. "한단계 성장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체력과 파워를 기르고 있다. 체력 때문에 기술이 떨어지면 안되기 때문이다"라며 체력 키우기의 중요성을 말하며 "수비와 타격 훈련 때 몸이 가볍고 힘이 붙은 느낌이 든다. 배트가 가볍고 수비 동작을 할 때 민첩성, 순발력이 좋아졌다"라고 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자신감이 생겼다는 최 항은 2루 경쟁에 대해 "경쟁이라기 보다는 내가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치열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심적으로 쫓기는 것은 없다.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할지 궁금하다"라며 자신의 실력 향상에 더 무게를 뒀다.
"타격이 자신있으니 그 점을 살리고 싶다.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주루 쪽에서도 뛰는 야구를 강점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한 김창평은 "기대감이 크다. 올해는 자신있다. 팬들이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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