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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메이저리그(ML)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수퍼스타의 데뷔 유니폼, 그 가치는 얼마나 될까.
경매에 등장한 유니폼은 바로 이날 지터가 입었던 것. '95년 5월 29일 MLB 데뷔전에 사용함'이란 글귀와 함께 지터의 사인도 담겨있다. 이날 경매 끝에 36만 9000달러에 낙찰, 역대 야구 유니폼 최고가를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마이크 피아자(전 뉴욕 메츠)가 2001년 9·11 직후 홈런을 때릴 당시 입었던 유니폼으로, 36만 5000달러(약 4억4293만원)였다,
데뷔 시즌 지터는 총 15경기에 출전했지만 홈런 없이 타율 2할5푼, 안타 12개에 그쳤다. 하지만 지터는 이듬해인 1996년 주전 자리를 꿰차며 타율 3할1푼4리 10홈런 78타점의 기록으로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이후 전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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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터는 '뉴욕의 연인'이란 별명답게 ML 역사상 손꼽히는 전국구 수퍼스타였다. 큰 경기에 강해 '미스터 11월(Mr.November)'라는 별명도 유명하다. 지난 1월 반대표 1표만을 받는 압도적인 지지 속에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헌액됐다.
지터는 은퇴 이후 마이매미 말린스의 구단주로 활동중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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