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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우완투수 이민우(27)가 마운드의 가장 큰 숙제인 4~5선발 구축 경쟁에 제대로 불을 붙였다.
이민우는 맷 윌리엄스 감독 체제로 바뀐 2020시즌 캠프에서 우선 선발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 21일 독립리그 연합팀을 상대로 한 캠프 첫 등판에서도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아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29개의 공을 던져 8타자를 막아냈다. 이번 캠프 연습경기에서 타자당 평균 3.6개의 공을 던진 이민우는 피안타 한 개만 내줬다. 평균자책점(ERA) 0을 기록 중이다.
효천고-경성대 출신인 이민우는 2015시즌 KIA 유니폼을 입었지만 1군에 데뷔한 건 2017시즌이다. 선발과 구원으로 나란히 두 경기씩 등판하면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했다.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선 건 2018년부터다. 이닝 소화 능력과 구속이 좋아 캠프 때는 항상 선발 경쟁을 한다. 2018시즌에도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선발로 두 경기에 등판한 뒤 롱릴리프로 줄곧 뛰다 시즌을 마쳤다.
무엇보다 '닥터 K'였다. 팀 내 1군 경기를 뛴 25명의 투수 중 최다탈삼진 5위(56개)에 올랐다. 25일 현재 KIA에서 4~5선발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차명진 임기영 김기훈 홍건희 홍상삼보다 가장 앞서가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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