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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광현은 합격점을 받은 이 데뷔전을 통해 KBO리그 라이벌이었던 류현진에 이어 또 한명의 한국인 투수 성공신화가 이루어질지 주목 받고 있다.
KBO리그에서 류현진에 이은 2인자로 불리우던 김광현은 2006년 데뷔 첫해부터 엄청난 위력을 보여준 류현진과 달리 데뷔 첫해 부진한 성적(3승 7패)으로 성적으로 2군으로 내려가는 굴욕을 당한 바 있다. 하지만 그해 한국 시리즈 4차전에 다니엘 리오스와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팬들이 원하는 영건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08년 시즌 부터 선발진의 핵심이었던 류현진과 김광현은 줄곧 라이벌 구도를 보여줬다.특히, 2008년은 김광현이 방어율과 다승왕 타이틀을 따내고 골든 글러브 MVP를 석권하며 류현진에 판정승을 거둔 해다. 특히, 2010년에는 김광현 17승 7패 방어율 2.37로 류현진 16승 4패 방어율 1.82을 기록해 나란히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면서 라이벌 구도의 정점을 찍은바 있다. 또한 같은해 열린 베이징 올림픽에 나란히 출전한 김광현과 류현진은 각각 "일본킬러"와 "좌완 에이스" 이미지를 굳히며 대표팀을 금메달 수상대에 이끌었다. 8년차 베테랑 메이저리거와 데뷔를 앞둔 루키로 만난 류현진과 김광현의 또 다른 무대에서의 대결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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