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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포커스]KIA 김기훈, 캠프 첫 연습경기 선발등판서 ⅔이닝 2실점 부진…'동갑내기' 김현수 1이닝 무실점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2-24 11:28


김기훈.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2년차 투수 김기훈(20)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다.

김기훈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테리 파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독립리그 연합팀(포트 로더데일 슈퍼스타즈)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⅔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해 17개의 공을 던져 2안타(1홈런) 2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첫 타자를 깔끔하게 삼진으로 돌려세운 김기훈은 2번 타자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3번 타자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아 선제 2실점했다. 이후 4번 타자는 삼진으로 잡아냈다.

지난 시즌 루키였던 김기훈은 2020시즌 캠프에서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주목을 한 몸에 받고 등장했지만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에 불과했다. 주로 5선발로 기용된 김기훈은 19차례(선발 17회, 구원 2회) 등판, 79⅓이닝을 소화하면서 3승6패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했다. 변화구 제구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고생했다. 특히 경기 초반 난타를 당하며 대량실점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팀이 부진하면서 신인임에도 꾸준하게 선발 기회를 받으며 2020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려왔다.

안치홍의 보상선수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KIA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현수는 캠프 두 번째 등판에서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김현수는 팀의 7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해 12개의 공을 던져 2안타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김현수는 지난 22일 연습경기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해 ⅓이닝 동안 3안타 1실점했다.

좌완 투수 백미카엘은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백미카엘은 이날 팀 내 8번째 투수로 등판, ⅔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해 1안타 1볼넷 1삼진 무실점으로 잘 버텨냈다.

백업 타자들이 타선에 포진한 이날 경기에서 KIA는 9회까지 경기를 펼친 끝에 4대4로 비겼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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