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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세인트루이스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부상 공백이 예상보다 장기화 될 전망이다. 선발 진입을 노리는 김광현에게는 호재다.
부상자 명단에서 개막을 맞을 것이 확실시 되는 마이콜라스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세인트루이스는 캠프 동안 에이스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아담 웨인라이트 외 선발 두 자리를 채울 선발 요원을 찾아야 한다. 현재로선 지난 2년간 불펜에서 활약했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좌완 김광현이 차지할 공산이 크다.
이 매체도 '마르티네스와 김광현은 유력한 후보군이다. 두 자리가 빈 만큼 적어도 이들 중 하나는 확실히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팀 내 유일한 좌완 선발 요원 김광현은 유리한 상황이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가 중요하다. 마이콜라스가 없는 동안 인상적인 모습으로 선발 굳히기에 성공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첫 단추가 중요했다.
김광현은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5회초 구원등판 해 첫 선을 보였다. 선발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에 이어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1이닝 동안 볼넷 1개만 허용하며 무안타 무실점, 탈삼진 2개로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19구(스트라이크 14개, 볼5개)를 던지는 동안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2.1마일, 약 148㎞였다. 슬라이더가 9개, 포심 패스트볼이 7개, 커브가 3개였다.
이목을 사로잡을 만한 인상적인 데뷔전이었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쉴트 감독은 "처음본 피칭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완벽하고 효과적인 투구였다"고 엄지를 세웠다.
데뷔전을 치른 김광현은 사흘 휴식 후 오는 27일 선발 등판해 2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스플릿 스쿼드로 홈에서 마이애미 말린스를, 원정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만난다. 김광현의 등판 상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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