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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호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른 팀 선수들이 어떻게 하는지 보는 자체로도 좋은 경험인 것 같다."
롯데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단을 질롱에 보냈다. 박종무 이인복 장국헌 정태승 고승민 김대륙 전병우 허 일 등이 이번 시즌 질롱에서 뛰었고, 한 시즌동안 실전 경기를 뛰지 못한 노경은도 롯데와의 계약 직후 질롱 선수단에 합류했다. 롯데 키움 히어로즈도 송우현과 임지열, 주성원, 양기현 등 투수와 야수, 포수까지 골고루 파견했고, LG 트윈스가 그 다음으로 많은 선수들을 보냈다. SK 와이번스는 허민혁을, 한화 이글스는 박주홍을 조금 늦게 결정해 파견했다.
앞으로 뭔가 보여줘야 할, 유망주들 위주로 질롱에 보냈던 롯데는 성과에 만족하고 있다. 주로 퓨처스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던 선수들을 호주에 보내면서 따뜻한 곳에서 훈련도 하고, 실제 경기도 한다는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봤다. 또 피지컬이 좋은 호주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직접 몸으로 느끼는 실전 경험이 쌓이게 된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선수들이 다른 팀 선수들과 뛴다는 자체로도 보고 느끼는 게 많을 것이다. 호주에 다녀온 선수들 대부분 조금씩은 성장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애들레이드(호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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