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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호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제 형이 아니라 감독님이시네. 정말 잘할거에요. 기대가 됩니다"
박용택은 "허문회 감독님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안다. 얼마전에 '나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훈련을 많이하는 사람을 싫어한다'는 이야기를 하신 걸 들었다. 그냥 '잘보이려고 하지말라'가 아니라 '그런 사람을 싫어한다'는 게 그분의 원래 스타일"이라면서 "선수 시절부터 그런 생각을 늘 머릿속에 가지고있는 분이었다. 굉장히 좋은 방향으로 본인의 생각이 뚜렷하고, 흔들림이 없는 스타일이라 언젠가 감독이 되면 늘 잘할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비록 다른 팀에서 이제는 감독과 선수로, 상대의 적으로 만나야 하지만 그렇다고 같한 사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박용택은 "나 역시 기대가 된다"며 응원했다.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허문회 감독도 씩 웃으며 화답했다.
애들레이드(호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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