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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마이어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니까 더 경쟁이 치열해 집니다."
KIA 서재응 투수코치는 "경쟁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라고 했다. "젊은 선수들이 4자리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인지 몸을 잘 만들어왔다.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했다.
현재 KIA 마운드에 필요한 새 자원은 선발 2자리, 불펜 2자리다. 선발은 양현종과 외국인 투수 2명이 확정이지만 나머지 2자리는 정해지지 않았다. 불펜도 문경찬 전상현 박준표 등 지난해 좋은 활약을 했던 선수들을 제외하면 자리가 2자리만 남는다는게 서 코치의 설명이다.
서 코치는 "지금 선수들이 너무 좋아서 이대로 개막전까지 간다면 (누굴 뺄지 몰라) 머리가 아플 것 같다"라고 했다. 당연히 모두가 잘 던질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 "많은 선배 코치분들이 캠프 때와 시즌이 다를 거라고 말씀하신다"라는 서재응은 "시즌 때 선수들의 밸런스가 무너지는 때가 있다. 특히 젊은 투수들은 안좋을 때 확 떨어지고 좋을 땐 확 올라간다. 우리 코치진이 슬럼프가 왔을 때 어떻게 빨리 투수진을 회복시킬 수 있느냐가 숙제가 될 것 같다"라고 했다. 포트 마이어스(미국 플로리다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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