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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피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선수들이 새벽 5시반에 온다고 하던데. 속았어요."
김광현은 "선수들이 빨리 나올 땐 새벽 5시반에도 나온다고 들었다"면서 "그래서 6시반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고 문도 잠겨있었다"라고 했다. 다행인지 숙소에 물건을 놓고 온 것이 생각나 숙소에 다녀오니 7시쯤 됐고 그땐 문이 열려 있었다고.
세인트루이스는 13일부터 투수-포수조가 합동 훈련을 시작하기에 12일은 개인훈련만 했다. 김광현도 캐치볼, 웨이트트레이닝 등 개인 훈련을 했는데 다 끝난 뒤 문제가 생겼다. 언제 집에 가야하는 지를 모르겠더라는 것.
외국인 투수가 KBO리그에 와서 그 문화에 적응해야하듯 김광현도 KBO리그에서 13년을 뛴 베테랑이지만 메이저리그는 처음이라 그 문화에 적응을 해야한다.
김광현은 선수들 얼굴과 이름을 익히는 것도 걱정. "사람을 몇 번을 봐야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는 편이다"라며 "다 똑같이 생겨서 빨리 얼굴을 익혀야하는 것도 숙제"라고 했다.
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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