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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불펜피칭' 류현진 파트너는 젠슨…주전 포수 낙점?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2-11 10:28


류현진.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선발 류현진(33)이 첫 불펜 피칭에 나섰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열린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의 불펜피칭은 현지 매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MLB네트워크의 헤이즐 메이,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벤 와그너 아나운서 등이 그 모습을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9일 일찌감치 캠프에 합류해 캐치볼을 하는 등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스프링캠프 공식 개막일은 13일이지만, 불펜 피칭까지 시작했다. '토론토맨'으로 새출발하는 류현진의 마음가짐을 보여준다.

올시즌 토론토는 대니 젠슨과 리스 맥과이어(이상 25)가 주전 포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류현진의 파트너는 지난 시즌 104경기에 출전한 젠슨이었지만, 류현진과 이야기하는 자리에는 맥과이어도 함께 했다. 메이는 '류현진이 토론토 포수들과 알아가는중(getting to know)'이라고 표현했다.

젠슨과 맥과이어는 마이너 시절부터의 라이벌이다. 지난해 주전 마스크를 쓴 젠슨은 타율 2할7리 13홈런 OPS .640을 기록했다. 반면 맥과이어는 지난해 3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2할9푼9리 5홈런 OPS .872로 수준급의 타격을 뽐냈다. 수비력과 파워는 젠슨, 전반적인 타격 능력에서는 맥과이어의 평가가 좋다.

류현진은 올겨울 4년간 8000만 달러에 7년간 정든 LA를 떠나 토론토로 이적했다. 지난해 커리어 하이(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사이영상 2위에 오른 류현진은 팀내 최고 연봉자이자 명실상부 1선발이다.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는 오는 22일 뉴욕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MLB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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