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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BO리그 최초의 비선수 출신으로 입단한 LG 트윈스 투수 한선태가 전지훈련지인 호주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선태의 훈련을 지켜본 유지현 수석코치는 "타고난 기량이 대단하다. 다른 선수들이 10년 이상 해온 것들을 빠르게 따라잡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불펜피칭을 3차례 실시한 한선태는 "캠프 명단에 들어간 것에 감사하다. 다음 목표는 오키나와 훈련에도 참가하는 것"이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첫 캠프를 치르는 소감은.
처음으로 참가하는 전지훈련이어서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됐는데 선배님들과 후배들이 모두 잘해줘서 재미있게 잘 적응하고 있다. 너무 행복하다.
-캠프 오기 전에 비시즌에는 어떤 준비를 했나.
아팠던 부위를 많이 신경 쓰면서 골반 부분 트레이닝과 어깨 보강에 주력했다. 또한 캐치볼을 많이 했다.
-현재 몸 상태는.
아직 적응하는 기간이라 좀 봐야겠지만, 아픈 데는 없다. 작년에 아팠던 골반도 전혀 통증이 없다. 계속 컨디셔닝 코치님들과 소통하며 잘 준비하고 있다. 점점 더 좋아질 것 같다.
-불펜피칭에서 느낌은.
3번 던졌고 만족도는 70% 정도이다. 나머지 30%는 계속 던지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올시즌 목표는.
올해 첫 번째 목표는 호주 캠프 명단에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감사하게도 이뤘다.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정말 감사하다. 목표했던 캠프에 왔으니 다음 목표는 오키나와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회를 주신다면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개막전 엔트리에 들어가도록 하겠다. 개막전부터 시작해서 한 시즌 부상 없이 1군에서 던지는 것이 목표이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항상 팬 분들께 과분한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아프지 않고 준비 잘해서 작년보다 많이 1군에 등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감사하다.
-프로 선수를 꿈꾸는 비선수 출신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재작년에 운 좋게 드래프트에서 뽑혀 작년 처음으로 프로 경기를 뛰었다. 올시즌에 더 준비 잘해서 좋은 활약을 한다면 다른 비선수 출신들에게도 길이 더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 또한 좋은 결과를 내려고 한다. 준비하는 분들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해주셨으면 좋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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