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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각 빅딜로 전력을 보강한 LA다저스. 숙원인 월드시리즈 우승 꿈에 부풀어 있다. 1981년 이후 39년 만에 '다저스 vs 양키스' 월드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문제는 타자 무키 베츠가 아니라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다. 다저스는 좌완 류현진이 빠진 자리에 통산 150승(80패, 3.31)을 거둔 베테랑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해 선발 마운드를 높였다. 최근 구위가 조금 떨어졌지만 프라이스는 2012년 AL 사이영상을 받았던 리그 정상급 투수. 하지만 프라이스에 대한 매체의 평가는 냉정했다.
'프라이스는 때때로 빛났지만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게릿 콜이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 비해 일관성이 너무 떨어진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투수다. 선발진과 불펜의 구멍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류현진과 리치 힐이 빠져나간 가운데 과연 프라이스 영입으로 투수진의 약점을 메웠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결국 매체의 결론은 이번 빅딜로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을 책임질 투수 약점을 메우지 못했다는 점이다. 추가 트레이드를 통해 더 강한 투수를 데려와야 한다는 논지로 글을 맺었다.
'베츠와 프라이스 영입으로 다저스타디움 매표소는 북적거리겠지만 앤드류 프리드만이 향후 트레이드를 통해 포스트시즌 해결사 투수를 영입하지 않는다면 팬들은 또 한번 100승 넘는 정규시즌 후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는 다저스를 보게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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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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