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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어떻게 그 훈련장에 들어가게 됐는지 궁금하다."
이 곳은 한화와 특별한 인연을 간직하고 있다. 한화가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던 1999년 스프링캠프가 열린 곳이 바로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였다. 21년 만에 '약속의 땅'을 다시 찾은 것. 이런 한화를 맞이하는 현지 관계자들도 남다른 감회에 젖은 모습이다. 시애틀 스카우트를 거쳐 환태평양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인 테드 헤이드씨는 "1999년 선수로 뛰던 정민철이 한화 단장이 됐다고 하더라. 21년 전 캠프 때 시애틀과의 연습경기에서 에드가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삼진을 잡았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좋은 훈련 여건 속에 좋은 상대도 만나는 한화다. 한화는 17일부터 메사에서 진행되는 2차 캠프 기간 LA 다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빅리그 팀들과 잇달아 맞대결 한다. 보다 강한 상대들과 만나 힘을 기르고, 지난 시즌 부진을 이겨낼 힘을 만든다는 한용덕 감독의 포석이다. 한화 관계자는 "빅리그 팀과의 실전 경험이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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