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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스프링캠프를 덮쳤다.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였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걱정이 컸다. 취재진이나 출국 현장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면 접촉을 했다. 대부분 젊고 건강한 운동선수들이기 때문에 '괜찮겠지'라고 무심히 여길 수도 있지만, 질병과 관련한 예방은 조심해서 나쁠 것이 없다.
다행히 대부분의 구단들이 상대적으로 바이러스 확진자가 적고 핵심 영향권이 아닌 미국, 호주로 떠났기 때문에 출국 이후로는 비교적 안도하며 훈련에 집중할 수 있다. 그러나 100% 자유로울 수는 없다. 구단 관계자들도 국내 뉴스와 소식을 계속해서 접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중국 내 도시를 경유해서 캠프 방문을 계획했던 일부 관계자들은 사태 악화 이후 대부분 항공편을 바꿨다.
프로농구, 프로배구 같은 현재 시즌이 한창인 실내 스포츠는 흥행에 직격탄을 맞았다. KBO리그도 우려의 시선 속에 농구, 배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3~4월 절정에 이를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만약의 경우 3월 중순 시범경기 개막, 3월말 정규 시즌 개막인 KBO리그도 영향을 피할 수 없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요청에 따라 10개 구단과 함께 농구, 배구 구단에 마스크 13만개를 지원하기도 했다. 새 시즌에 대한 희망이 한창인 스프링캠프 출발 시점에서 세계를 덮친 코로나 바이러스 걱정. KBO와 구단들은 최대한 무사히 지나기만을 바라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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