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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의 성적을 볼 때 불펜보다는 선발이 어울린다는 게 이 감독의 판단. 소형준은 "나도 연투를 할 때 공이 좋지 않아 쉬고 나오는 선발할 때 더 좋은 것 같긴 하다"면서 "기회가 오면 잡을 생각을 하고 캠프에서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라고 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강점은 제구와 변화구였다. "제구력과 변화구를 다양하게 던질 수 있는게 장점인 것 같고 직구 힘만 조금 더 기르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투심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뿌릴 수 있다는 소형준은 스스로 생각하는 제구력은 10점만점에 6∼7점 정도라고.
소형준은 "처음이니까 힘든 부분이 많겠지만 경험한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면서 올해 목표를 묻자 "꿈은 크게 가져야하기 때문에 10승을 목표로 삼겠다"라고 했다.
KT 국내 투수 첫 10승을 기록한 배제성과 친해져 배우고 싶다고 한 소형준이 프로무대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타자는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였다. 이유는 너무 잘쳐서였다. 소형준은 "이정후 선배님은 내가 볼 때마다 안타를 치시더라. 그래서 만나서 안타를 맞더라도 승부를 하고 싶다"라고 신인의 패기를 밝혔다.
KT는 사실상 4선발까지는 갖춰진 상태다.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 배제성과 김 민이 선발 자리를 확보한 상황이다. 여기에 5선발로 소형준과 김민수 박세진 등이 경쟁을 한다. 소형준이 선발 투수 자리를 꿰차고 신인왕을 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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