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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건강이 최우선이다."
손 혁 키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이날 선발대로 대만행 비행기에 올랐다. 현재까지 대만에선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아직 수가 많지 않지만, 중국인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이다. 감염자들의 이동 경로에 따라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상황. 손 감독도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그는 "선수들이 감기에 안 걸리게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험은)어디나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큰 걱정이기도 하다. 조심해야 한다. 그래도 선수들이 더 관리를 잘해야 한다.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위험 지역에는 덜 가야 하고, 운동 후에 잘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키움은 출국을 앞두고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대책을 세워 선수들에게 공지했다. 외출 후 손 씻기, 사람 많은 장소 피하기, 의심 증상자는 즉각 구단에 통보 등 기본 사항을 전달했다.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도 강조했다. 숙소와 야구장에도 손 소독제를 비치하기로 했다.
이날 출국한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등 다른 구단들도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했다. 캠프 시작 전부터 KBO 구단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심혈을 기울였다.
인천공항=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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