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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 새롭게 프로야구에 첫 발을 내딛는 신인 선수들에겐 코칭스태프에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천금같은 기회다.
KIA와 한화도 1차지명으로 뽑은 정해영과 신지후를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시켰다. 정해영은 정회열 전 KIA 코치의 아들이고, 신지후는 신경현 전 한화 코치의 아들로 지명 당시부터 야구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정해영은 컨트롤이 좋은 편이라 기대감이 높다. 신지후는 큰 체격에 공도 빨라 잠재력이 크지만 아직은 투구 밸런스 등 완성해야할 부분이 많다고. KIA는 정해영과 함께 2차 1라운드 지명 내야수인 박 민과 2라운드 픽 홍종효도 포함시켰다. 한화는 2차 1라운드로 뽑은 남지민과 2라운드 한승주도 캠프에 데려가 테스트를 할 계획이다. 둘 다 140㎞대 중반의 빠른 공을 뿌리는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를 받았다. 키움도 1차지명 선수인 외야수 박주홍 한명을 캠프 명단에 포함시켰다. 키움의 경우 이정후와 안우진 등 1차 지명 선수들이 곧바로 주전으로 활약을 펼쳤기에 박주홍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두산은 2차 1라운드에 뽑았던 포수 장규빈을 캠프에 데려간다. 최근 베테랑 정상호를 영입해 아직 1군에 장규빈의 자리가 보이지 않지만 멀리 보고 키우는 케이스다. LG는 2차 1라운드 지명 투수인 김윤식과 3라운드에서 뽑은 유턴파 손호영을 승선시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0 스프링캠프 참가 신인 명단
SK=투수 오원석(1차 야탑고) 내야수 김성민(2차 2R 경기고) 외야수 류효승(2차 6R 성균관대) 최지훈(2차 3R 동국대)
KT=투수 소형준(1차 유신고) 포수 강현우(2차 1R 유신고) 한지용(2차 7R 신일고) 내야수 천성호(2차 2R 단국대)
KIA=투수 정해영(1차 광주일고) 내야수 박 민(2차 1R 야탑고) 홍종효(2차 2R 강릉고)
한화=투수 신지후(1차 북일고) 남지민(2차 1R 부산정보고) 한승주(2차 2R 부산고)
LG=투수 김윤식(2차 1R 광주진흥고) 내야수 손호영(2차 3R 유턴파)
두산=포수 장규빈(2차 1R 경기고)
키움=외야수 박주홍(1차 장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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