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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 은퇴하는 STL, 포수 안정적 교체가 변수…아레나도 트레이드 종료?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0-01-21 09:32


세인트루이스의 포수 앤드류 키즈너. 사진캡처=리치몬드 타임즈 디스패치 홈페이지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김광현(32)이 도전하게 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0시즌 목표는 주전 포수의 안정적인 교체다.

이번달 초 메이저리그 특급 포수로 평가받는 야디에르 몰리나(38)가 2020년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큰 잡음 없이 새 주전과 백업 포수를 마련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변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맷 위터스(34)와 1년 재계약했다. 보장 연봉 200만달러에 최대 300만달러까지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몰리나의 공백을 메울 안방마님으로 앤드류 키즈너(25)를 염두에 두고 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상태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때문에 키즈너가 좀 더 빅리그 경험을 쌓을 때까지 위터스가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또 다른 변수는 남아있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3루수 놀란 아레나도 트레이드 영입이다. 모젤리악 사장은 내부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던졌지만, 장차 세인트루이스의 주전 포수를 담당할 키즈너까지 아레나도를 영입하기 위한 일명 '아레나도 패키지'에 포함시키고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 사실상 에이스 역할을 한 투수 유망주 다코타 허드슨까지 포함된 패키지에 콜로라도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콜로라도의 포수 토니 월터스는 4년 동안 7홈럼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주전과 유망주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아레나도 영입에 마지막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젤리악 사장은 아레나도 영입설에 관해 부인했다. 모젤리악 사장은 3루수 맷 카펜터에 대해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카펜터가 우리팀 핵심 멤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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