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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김광현(31) 영입 덕분에 기존 자원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지역 일간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 제프 고든 기자는 카디널스가 김광현을 영입한 덕분에 더 수월하게 기존 자원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아레나도 영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김광현의 존재가 카디널스에 유연성을 더해줬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고든 기자는 15일 기고한 칼럼을 통해 "카디널스가 김광현과 맺은 2년 800만 달러 계약은 검소한 수준"이라며, "구단은 그를 영입하며 타선을 보강할 유연성이 생겼다. 모젤리악 사장은 (김광현 덕분에) 더 많은 옵션과 영향력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카디널스의 로스터 구성이라면 1~4선발 자리는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콜라스, 헛슨, 애덤 웨인라이트가 차지할 전망이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자리를 노리고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아레나도 영입을 노리는 카디널스가 선발투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면, 김광현의 선발진 진입 확률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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