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누구나 후회되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마다 '만약'이란 단어를 떠올린다. "그 때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역시 '건강'을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성공 요소로 꼽았다. 윤석민은 "비 시즌 기간에 운동하고 모여서 캠프에서 피칭도 1000개 정도 하고 연습경기도 해서 시즌 임해도 몸 상태가 부족한데 당시 나는 2월부터 개인운동을 시작했고, 이미 시범경기 절반 정도가 지난 상황이었다. 나는 급한 마음에 불펜투구 100개까지 늘리고 싶었는데 구단에선 30개만 던지면 그만하라고 주문했다. 무엇보다 경기할 몸이 아닌데 경기를 해야하고, 결과를 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무리를 하다보니 허리, 목, 어깨도 아프고. 부상이 커졌던 것 같다"고 했다.
윤석민은 김광현의 밝은 미래를 예상했다. "광현이는 (빅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사실 미국에는 정말 좋은 공을 던지는 선수가 많다. 다만 좋은 공을 던지는 것 뿐이다. 야구는 좋은 공이 전부가 아니다. 좋은 공보다 운영을 잘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류현진이 대단하다. 광현이도 운영 면에서 탁월하고 자기가 던지고자 하는 곳에 던질 줄 알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