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BO가 20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B TOGETHER 119' 캠페인으로 모금된 기부금을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에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오세억 회장 및 소방관 치료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서용석, 임철수 소방관이 참석했다.
'B TOGETHER 119' 캠페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에게 팬들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KBO와 10개 구단이 기획한 캠페인이다. KBO는 지난 7월 열린 올스타전에서 'B TOGETHER 119' 캠페인을 선포한 이후 소방관 복지 지원을 위해 후반기 입장 관람객 한 명 당 119원을 적립해 순직·공상 소방관 가족 장학금, 투병 소방관 치료 등을 후원하기로 했다. 후원금은 7월 26일부터 적립을 시작한 이후 정규시즌 종료까지 총 216만3502명의 관중이 입장해 총 2억5745만6738원이 누적됐다.
KBO는 후원금 적립 외에도 소방관 감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9 KBO 올스타전 경기 중 1이닝 동안 전 선수단이 소방관을 상징하는 주황색 기념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했다. 또 10개 전 구단에서 지역 소방관 초청 관람 및 시구 행사를 진행해 약 2000명의 전국 소방관과 가족들이 경기장을 찾아 야구를 관람한 바 있다. KBO는 '이번 캠페인을 비롯해 향후 야구를 통해 사회 각계각층에서의 나눔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