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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올 시즌 '타이틀 부자' 키움 히어로즈가 골든글러브 시상식도 지배할까.
그러나 1루수에선 박병호가 33홈런으로 다른 후보들을 위협하고 있다. KBO는 메이저리그와 다르게 타격이 골든글러브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박병호는 장타율 2위(0.560), 출루율 7위(0.398) 등 각종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박병호는 개인 4번째 수상 기록(2012~2014, 2018년)을 보유하고 있다. 구단 기록으로 보면 강정호(2010, 2012~2014년)와 최다 수상 타이. 황금 장갑을 1개를 추가하면, 구단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지난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거머쥔 김하성은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최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선 강정호, 김재호(두산), 김선빈(KIA) 등이 차례로 유격수 부문 상을 탔다. 하지만 김하성은 유격수 세대 교체의 중심에 섰다. 올 시즌 19홈런, 104타점, 112득점, 33도루로 커리어하이를 달성. 타격에서 다른 유격수들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도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샌즈는 올 시즌 타율 3할5리, 28홈런, 113타점으로 활약했다. 타점 1위, 홈런 4위, 득점 2위 등 상위권에 랭크했다. 다만 표심이 갈릴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로하스가 압도적인 성적에도 골든글러브 수상에 실패한 사례도 있다.
이변 없이 키움이 4개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면, 2014년(앤디 밴헤켄, 박병호, 서건창, 강정호)에 이어 구단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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