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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경영 안정화'를 다짐했던 키움 히어로즈가 다시 '옥중 경영' 논란에 휩싸였다.
히어로즈는 지난해 이 전 대표 사건과 관련해서 변화를 다짐했다. KBO에 '경영 및 운영 관리 개선안'을 제출하면서 허 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를 사외이사 겸 이사회의장으로 영입했다. 지난 4월에는 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구단 경영을 개선하려는 듯 했다. 선수단은 올 시즌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까지 거뒀다. 그러나 한국시리즈 종료와 함께 히어로즈는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선수단 환경이 열악한 가운데서도 박 전 대표의 연봉은 크게 올라 빈축을 샀다. 여기에 임원들의 '옥중 경영'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경영 안정화'는 공허한 외침이 됐다.
KBO도 키움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금조 KBO 운영본부장은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경위서를 받아서 법률 검토를 해볼 생각이다. 이후 필요하다면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직 제재를 논의하긴 이르지만, 이 전 대표도 회사에서 물러난 뒤 영구 실격 제재를 받은 바 있다"고 했다. 키움은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보도자료 입장 전문을 통해 감사위원회의 조사 사실을 알렸다. 또 2군 선수단의 처우 문제가 드러나자, 배트 보상금, 식사 단가 등을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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