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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준비 기간 3주가 정말 긴 것 같았는데, 벌써 일주일 남짓 남았네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연 분위기다. 상대와의 기 싸움에서 먼저 우위를 점하는 게 중요하다. 올해 두산은 상당히 유리한 위치에 올라있다. 키움 히어로즈가 올라온다면 한국시리즈 경험면에서 앞선다. 또 SK 와이번스가 올라온다고 하면 정규시즌 막판에 1,2위가 뒤집힌 기억 덕분에 되려 자신감이 커질 수 있다.
또 김 감독이 가장 반기는 부분이 바로 핵심 타자 김재환의 타격 컨디션 상승이다.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도중 김재환이 옆구리 부상을 입어 잔여 경기를 출전하지 못하면서 전력 손실을 입었었다. 올해 정규시즌 내내 들쭉날쭉한 타격 페이스를 보였던 김재환이지만, 최근 팀내 컨디션이 가장 좋다. 남아있던 옆구리 통증에 대한 트라우마까지 완전히 떨쳐낸 모습이다. 감독 역시 "올해 처음으로 저렇게 치는 모습을 보는 것 같다. 가장 좋았을 때처럼 공을 딱 받쳐놓고 휘두른다"며 반색했다. 김재환은 라이브 배팅에서 잠실구장 담장을 넘길 정도로 타격감이 올라온 상태다. 중심 타자의 '한 방'이 중요한 큰 경기에서는 김재환의 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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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누구인지는 크게 상관 없다. 두산처럼 경험이 많은 팀은 얼마나 최상의 컨디션으로 자신들의 야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 직전 고개를 떨궜던 두산은 올해 어떤 결말을 맞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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