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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현장인터뷰] '기선 제압' 장정석 "가장 강한 조상우 먼저 투입, 결과 좋았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9-10-14 23:45


2019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SK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4일 인천SK행복드림파크에서 열렸다. 키움 김하성이 11회초 1사 2루에서 이정후 적시타때 득점을 올리고 장정석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
인천=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10.14/

[인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키움은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벌떼 마운드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장 11회 끝에 3대0으로 이겼다. 키움은 1차전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키움의 벌떼 마운드는 다시 성공했다.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5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어 조상우(⅔이닝)-이영준(⅓이닝)-안우진(⅔이닝)-이승호(⅓이닝)-한현희(⅔이닝)-김상수(1이닝)-양 현(⅓이닝)-오주원(1⅔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을 합작했다. 총 9명의 투수들이 등판한 끝에 이겼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경기 후 "가장 강한 카드인 조상우로 먼저 막고 싶었다. 뒤에 불펜 투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강한 부분으로 준비를 했고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 감독과의 일문일답.

-총평은.

서건창이 1번에서 지속적으로 찬스를 만들어줬다. 김하성이 안타가 없다가 한 방 쳐준 게 좋은 결과를 냈다.

-불펜 릴레이가 돋보였다. 어느 순간을 중점으로 뒀나.


득점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점하면 진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조상우가 강한 카드다. 어떻게든 막고 싶었다. 뒤에 불펜 투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강한 부분으로 준비를 했다.

-안우진의 기용은.

대타를 대비해서 준비했다. 볼넷으로 나가고, 희생타가 나오면 바로 교체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이승호 투입은.

미리 계획을 했었다. 한동민 아니면 고종욱을 상대로 한 타자 정도 상대하려고 준비를 했다. 오늘 투입했으니 내일은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 웬만하면 선발로 준비시킬 생각이다.

-내일은 선발이 최원태다.

계속 확률 싸움을 하고 있다. 요키시도 인천에서 좋은 구장을 갖고 있지만, 고척에서 0점대 평균자책점이다. 요키시를 고척으로 맞췄고, 인천에서 좋았던 최원태를 두 번째로 투입하기로 했다.

-박병호의 몸 상태는.

손목 부위에 맞았는데, 병원에 보냈다. 아무 일 없기를 바라고 있다.

-예진원은 언제 기용하게 될지.

대타로 나올 수도 있고, 한 번 정도 라인업에 넣을 생각도 하고 있다.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고 있을 것이다. 믿고 낼 수 있는 실력은 가지고 있다.

-지난해보다 데이터를 더 활용하고 있는지.

작년에는 7, 8회 투입해야 하는 선수들을 정해놨고, 그 틀을 깨지 못했다. 이번에는 전력분석팀에서 주고 있는 데이터들이 확률이 맞다는 걸 느꼈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면서 이렇게 해보자고 결정했다. 그 부분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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