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5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했지만 많은 투구수 탓에 6회에 교체됐다.
1회초 1번 서건창에게 유격수 앞으로 데굴데굴 굴러가는 내야안타를 허용한 김광현은 2번 김하성을 127㎞ 투심으로 삼진처리했지만 이정후에게 빗맞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다행히 오버런을 한 이정후를 수비진이 잡아내며 2사 3루. 4번 박병호에겐 풀카운트 승부끝에 볼넷을 내줘 2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5번 샌즈에게 큰 타구를 맞았지만 좌익수 플라이 아웃.
2회초부터 제구를 잡았다. 150㎞대의 빠른 직구와 140㎞대의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잡은 뒤 110㎞대의 커브로 타이밍을 뺏었다. 이지영과 장영석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뺏은 김광현은 8번 김혜성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3회에도 삼진 퍼레이드가 계속됐다. 9번 박정음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플레이오프 통산 탈삼진 신기록(40개)을 세우더니 1번 서건창까지 헛스윙을 유도했다. 5연타석 탈삼진.
5회초엔 9번 박정음에게 우전안타를 맞긴 했지만 서건창을 삼진, 김하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견고한 피칭을 계혹했다.
0-0인 상황에서 6회초 김태훈으로 교체. 초반부터 강하게 뿌려서인지 5회엔 직구 구속이 143㎞로 떨어졌다. 힘이 다됐다고 판단한 SK 벤치는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
2012년 10월29일 삼성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서 선발승(5이닝 1실점)을 거둔 이후 7년만에 포스트시즌 승리를 기대했던 김광현은 승리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