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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토크]LG 류중일 감독 "두산전 베스트멤버로. 선발은 이우찬"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9-26 17:30 | 최종수정 2019-09-26 17:30

2019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두번째 투수 이우찬이 3회초 한화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9.23/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마 우찬이지 싶은데…. 차우찬 말고 이우찬."

4위를 확정한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이미 순위가 정해졌기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하면 되지만 29일 잠실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마지막 홈경기가 걸린다.

이동현의 은퇴 경기인데다 두산이 SK와 1위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업 선수들을 기용하면 괜한 오해를 살 수 있다.

류 감독은 자신의 지론을 밝히며 그날은 베스트멤버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 감독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남은 경기에 대해 "알게 모르게 부상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서 남은 경기서 주전들은 부상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면서도 "문제는 두산전이다. 고민을 많이했는데 정상적으로 경기를 하기로 했다. 베스트멤버를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 감독 시절을 얘기했다. "삼성에 있을 때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뒤에 다른 팀들이 순위 싸움을 하고 있을 때 신경이 많이 쓰였다"라며 "그래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팀과는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게 내 지론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선발은 에이스급을 내지 않는다. 앞으로 치를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있기 때문이다. 류 감독은 "4위가 확정돼서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는 더이상 던지지 않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한다. 아직 누가 1차전에 나설지는 정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두산전에 강한 차우찬의 등판 가능성을 묻자 고개를 갸우뚱했다. "차우찬을 선발로는 쓰지 않을 것 같다. 등판해도 중간으로 컨디션 조절차 나올 것"이라고 말한 류 감독은 "두산전엔 우찬이지 싶다. 이우찬이 아마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찬은 올시즌 29경기에 등판해 5승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중이다. 두산전엔 6번 등판해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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