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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경기 모두 오재일의 손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2차전도 양상이 비슷했다. 초반 접전을 이어가던 두산은 2-1의 리드에서 5회말 SK 김강민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으면서 2-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8회초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다. 1아웃에 페르난데스가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면서 오재일에게 또 기회가 갔다. SK 두번째 투수 김태훈을 상대한 오재일은 이번엔 1B에서 2구째를 타격했고, 그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오재일의 홈런으로 단숨에 리드를 뒤집은 두산은 9회초 3점을 더 추가해 7대3으로 완승을 거뒀다.
또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역대 더블헤더 2경기에서 한 선수가 연속 결승타를 때려낸 것은 KBO리그 통산 4번째다. 가장 최근 기록이 2003년 5월 31일 무등 KIA전 더블헤더에서 2연속 결승타를 친 LG 박용택이었다. 무려 16년3개월18일만이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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