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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의 판단은 옳았다.
하지만 한용덕 감독 생각은 달랐다. "사실 삼성을 피해 SK전에 투입하려는 생각도 했지만 팀의 1선발이면 팀을 가리지 않고 잘 던져야 한다"며 삼성전 등판을 강행했다. 여러가지를 고려한 고심 끝 결단이었다. 서폴드는 최근 페이스가 좋았다. 최근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11승 11패, 평균자책점을 3.78로 낮췄다. 내년 시즌 재계약 가능성도 높아졌다. 잔류한다면 어차피 내년 시즌도 마주칠 수 밖에 없는 삼성이다. 악몽같은 기억을 남겨둘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벤치의 이러한 결단에 부응하는 호투를 펼쳤다. 1회 1사 후 안타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에 몰리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학주를 삼진 처리한 뒤 살아났다. 1회에만 무려 34구를 던졌지만 이후 투구수까지 조절해 가며 7이닝을 5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며 11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완성했다.
대전=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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