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스케치]SK "무리 안해" VS 두산 "총력전" 더블헤더 인천 분위기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9-09-19 14:30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8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SK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9.18/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14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다. 경기 전 두산 김태형 감독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9.14/

[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VS "최대한 전력으로"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가 정규 시즌 우승 '매직 넘버'가 걸린 대결을 펼친다. SK와 두산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시즌 15, 16차전을 치른다. 우천 순연과 예비일 부족으로 성사된 이번 더블헤더 경기는 올 시즌 리그 1호다. 가장 최근 더블헤더 경기는 작년 10월 10일에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였다.

이날 맞대결 전까지 SK의 우승 매직넘버는 6. 2위 키움 히어로즈보다 3위 두산이 7경기 더 남아있기 때문에, 두산과의 승패가 우승 매직넘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키'다.

경기전 양팀 더그아웃 분위기는 달랐다. SK 염경엽 감독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2경기를 운용하겠다"고 했다. 애써 두산전 2경기를 모두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보다는, 1승1패를 목표로 운영하겠다는 뜻이다. 1차전 선발 투수는 문승원, 2차전은 김과현이다.

선발 라인업도 1,2차전이 다르다. 2경기를 모두 선발로 나서는 타자는 중심 타선인 최 정-제이미 로맥-정의윤 3명 뿐이다. 나머지 포지션은 번갈아가며 휴식을 줄 예정이다.

반면 두산은 총력전이다. 최근 연패로 3위까지 밀려나있는 두산은 현실적으로 2위 재탈환이 목표다. 현재 2위 키움과는 1경기 차다. SK와의 맞대결을 통해 경기차를 줄이고, 승수를 최대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는 선수들은 대부분 다 2차전에도 나올 예정이다. 일단 1차전을 전력으로 붙어보고, 2차전에서도 최대한으로 나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산은 부상 선수들이 변수다. 현재 4번타자 김재환도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고, 베테랑 유격수 김재호 역시 손목 부위가 좋지 않다. 정수빈은 발목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1차전에서는 유격수로 류지혁이 나서고, 정수빈과 김재환은 정상적으로 출격한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