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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선두 SK 와이번스가 4연패에 빠졌다. 정규 시즌 우승 매직넘버는 여전히 6이다.
여기에 작전도 실패했다. 초반 대타 작전에 실패한 SK는 9회말 무사 1루 기회가 찾아오자 또다시 승부수를 띄웠다. 김성현 대신 대타 남태혁을 내세운 것이다.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남태혁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어졌다. 이후 이재원과 노수광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김강민이 유격수 땅볼로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되면서 4대6 패했다.
2차전은 잡아야하는 경기였다.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 등판했기 때문이다. 로맥의 2경기 연속 홈런에 이어 김강민의 역전 투런포까지 터지면서 SK는 7회말까지 3-2로 앞섰다. 김광현도 7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치고 물러났다.
9회에도 상황은 반복됐다. 서진용이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투수를 교체했으나 주자 3명이 득점하며 사실상 분위기를 넘겨줬다. 최종 스코어 3대7.
1,2차전 내내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결과는 2패였다. SK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 14일 인천 두산전에서 9회말 끝내기 승리로 분위기를 타는듯 했지만, 이튿날 KT 위즈에게 6대8로 졌고, 18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타선 침묵으로 0대6 완패했다. 그리고 더블헤더 2경기까지 모두 내줬다.
아직은 여유가 있는 선두다. 하지만 순위 확정은 최대한 빠를 수록 좋다. 정규 시즌 우승까지 매직 넘버 6을 남겨둔 SK는 두산과의 더블헤더에서 목표로했던 최소 1승도 확보하지 못하면서 순위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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