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곤은 19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시즌 최종전에 7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했다. 11일 KT와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을 하던 중 좌측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전날까지 6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 이후 복귀 첫날. 2-0으로 앞선 2회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선 김헌곤은 KIA 선발 터너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 전 "옆구리 통증이 아직 남아있다"던 김헌곤은 타격 후 옆구리 통증이 심화돼 3회초 수비 부터 경기에서 물러났다. 우익수를 보던 윌리엄슨이 좌익수로 이동했고, 고졸 신인 박승규가 우익수로 긴급 투입됐다.
김헌곤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14경기에서 타율 0.297로 2년 연속 3할 타율을 앞두고 있다. 첫 타석 범타에 부상 재발로 목표 달성에 먹구름이 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