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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초유의 무투구 끝내기 보크. 두산 베어스 배영수는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 배영수는 김태형 감독에게 다가가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경기를 잘 매듭짓지 못했다는 베테랑의 죄책감이 묻어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그런 상황에 내보낸 게 미안하지, 네가 미안할거 뭐있냐"며 다독였다.
이튿날인 15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만난 배영수는 "내 실수였다. 욕먹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그렇게 끝나 미안함 뿐"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영수는 또 "올해 한번씩 생각지도 못한 실수가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집중해야할 것 같다"며 다잡았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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