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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리뷰]브리검 12승+김혜성 결승타, 키움 삼성 최종전 10승6패로 마감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9-09-06 21:13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3회초 2사 삼성 윌리엄슨의 내야땅볼 때 호수비를 보여준 장영석에게 브리검이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9.06/

[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2위 탈환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키움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6대1로 역전승 했다. 이로써 키움은 이날 문학 SK전이 우천 취소된 2위 두산 베어스를 다시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지난해(11승5패)에 이어 올시즌 삼성전 10승6패의 우세 속에 시즌을 마쳤다. 또한 지난 6월14일 고척 한화전 이후 금요일 무패행진(11연승)을 이어갔다.

출발은 불안했다. 선발 브리검이 초반 살짝 흔들렸고, 상대 선발 최채흥의 절묘한 제구에 공격 활로가 막혔다. 선취점은 전날에 이어 2회초 삼성의 몫이었다. 선두 러프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헌곤이 브리검의 변화구를 당겨 좌중월 적시 2루타로 1-0으로 앞서갔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초반 우타자 바깥쪽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김혜성 장영석 이지영 등 동료 야수들의 잇단 호수비 속에 버티며 서서히 제구를 회복했다.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6회말 1사 만루 키움 김혜성이 싹쓸이 2루타를 치고 나가 기뻐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9.06/
그 사이 침묵하던 키움 타자들이 5회부터 힘을 냈다. 5회말 안타와 희생번트로 2루를 밟은 김혜성이 2사 후 터진 서건창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1-1 동점을 이뤘다. 6회말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싹쓸이 적시 2루타로 4-1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7회말 2사 2,3루에서 터진 김하성의 2타점 적시 2루타는 쐐기타였다.

선발 브리검은 수비와 타선 도움 속에 7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5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3연승을 달리며 시즌 12승(5패)을 수확했다. 2017년 KBO 데뷔 이후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다.

김혜성은 4회초 결정적 호수비로 브리검을 구한 데 이어 동점득점과 역전타점을 올리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 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4타수3타수3안타 3타점 1득점. 이정후는 2루타 2방 포함, 4타수4안타 2득점으로 올시즌 두번째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삼성은 포수 강민호의 경기 중 부상 이탈 후 최채흥이 갑자기 흔들리며 역전패를 허용, 지난 3일 사직 롯데전 부터 이어온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지난달 9일 대구 롯데전 이후 금요일 경기 5연패.


고척=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6회말 1사 만루 키움 김혜성에게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한 삼성 선발투수 최채흥이 강판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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