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앞선 두 경기 부진은 개의치 않았다. 내 공을 믿었다."
이날 승리로 요키시는 시즌 10승을 달성, 팀 역대 20번째 10승 고지를 밟은 투수가 됐다. 역대 키움에선 2008년 장원삼(12승)과 마일영(11승), 2009년 이현승(13승), 2010년 번사이드(10승), 2012년 나이트(16승)와 벤헤켄(11승), 2013년 나이트(12승)와 벤헤켄(12승), 2014년 벤헤켄(20승), 소사(10승), 2015년 벤헤켄(15승), 피어밴드(13승), 2016년 신재영(15승), 2017년 최원태(11승)과 브리검(10승), 2018년 최원태(13승)과 브리검(11승), 한현희(11승)가 10승 투수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날 요키시는 출발부터 좋은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1회 초 선두 김주찬에게 3루수 강습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김선빈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후 터커와 유민상을 각각 유격수와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3회에도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처리한 요키시는 4회에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5회에도 삼자범퇴로 처리한 요키시는 6회도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7회에는 1사 이후 위기를 맞았다. 안치홍과 유재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것. 이후 대타 최형우의 1루 땅볼로 2사 1, 3루 상황에서 박찬호를 투수 앞 땅볼로 막아냈다.
경기가 끝난 뒤 요키시는 "10승을 달성해 기쁘다. 어제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든 좋은 기운이 오늘까지도 이어진 덕분이다. 선발 투수라면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이날 그 기록을 달성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앞선 두 경기 신경 쓰지 않았다. 내 공만 믿고 던졌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 9회 오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8회까지만 던지는 게 팀을 위해선 더 좋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 남은 등판도 잘 준비해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