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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속보]삼성 김윤수, 롯데전 4.2이닝 4실점 '강판'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9-07-31 20:02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삼성 라이온즈 김윤수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 요건을 달성하지 못했다.

김윤수는 31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5안타(2홈런) 4볼넷 4탈삼진 4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83개. 지난해 2차 6라운드 52순위로 삼성에 입단, 올해 1군에 데뷔해 3경기 모두 구원 등판했던 김윤수는 첫 선발 등판이었던 이날 경기서 4실점을 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윤수는 1회초 선두 타자 민병헌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손아섭의 투수 땅볼 때 선행 주자 처리에 성공한 김윤수는 이어진 1사 1루에서 전준우에게도 3루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은데 이어, 이대호마저 3루수 땅볼로 돌려 세웠다.

2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 타자 채태인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김윤수는 이어진 제이콥 윌슨과의 승부에서 뿌린 146㎞ 첫 직구가 좌중간 담장 뒤로 넘어가는 홈런이 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김윤수는 신본기를 삼진 처리했고, 안중열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원석의 역전 투런포로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김윤수는 3회 선두 타자 강로한에게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내줬다. 민병헌을 투수 땅볼로 잡은 뒤 손아섭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3루 상황에 몰렸지만, 전준우와 이대호를 각각 범타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4회에도 홈런포가 김윤수를 울렸다. 이번에도 상대는 윌슨이었다. 채태인을 삼진 처리한 김윤수는 1S에서 윌슨에게 뿌린 123㎞ 커브가 다시 방망이에 걸렸고, 좌측 담장 끝으로 넘어가는 홈런이 되며 2실점째를 기록했다. 김윤수는 신본기, 안중열에게 잇달아 장타를 내줬지만, 모두 뜬공이 되면서 이닝을 마쳤다.

김윤수는 5회 선두 타자 강로한을 삼진 처리했으나, 민병헌을 볼넷 출루시켰다. 손아섭을 다시 삼진 처리했지만, 이어진 전준우 타석에서 민병헌의 도루로 2사 2루 상황에 놓였다. 김윤수는 전준우에게 우측 펜스까지 구르는 2루타를 내줬고, 그 사이 민병헌이 홈인하면서 3실점째를 기록했다. 이후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준 김윤수는 채태인에게도 좌중간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김윤수는 2사 1, 2루에서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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